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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 테이커 수수료 뜻, 지정가 주문이면 항상 싼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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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테이블어닝 리서치
작성일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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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수수료 표에서 메이커와 테이커가 나뉘어 있으면 지정가 주문만 넣으면 무조건 더 싸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수수료는 주문 종류 이름보다 주문이 호가창에 남았는지, 바로 체결됐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래서 같은 지정가 주문도 상황에 따라 테이커가 될 수 있습니다.

호가창에 남는 메이커 주문과 기존 주문을 바로 가져가는 테이커 주문의 차이를 보여 주는 이미지

이 차이를 모르고 수수료표만 보면 계산이 자꾸 어긋납니다. 주문 전에는 낮은 수수료를 기대했는데, 체결 내역에는 더 높은 쪽이 찍히는 일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메이커와 테이커는 어려운 이름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호가창에서 내 주문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붙는 이름입니다. 시장에 주문을 남겼는지, 이미 있던 주문을 가져갔는지가 갈림길입니다.

수수료표의 두 줄은 체결 순간에서 갈립니다

메이커는 호가창에 유동성을 더한 주문입니다. 내가 낸 주문이 바로 체결되지 않고 책 위에 남아 있다가, 나중에 다른 주문과 만나면 시장에 가격대를 하나 보탠 셈이 됩니다.

테이커는 반대로 이미 호가창에 올라와 있던 주문을 바로 가져가는 쪽입니다. 지금 살 수 있는 물량을 즉시 사거나, 지금 팔 수 있는 가격에 바로 팔면 호가창의 물량을 줄입니다.

OKX의 거래 수수료 안내도 이 흐름을 기준으로 설명합니다. 즉시 체결되어 기존 주문을 가져가면 테이커이고, 정해 둔 가격과 수량으로 호가창에 남아 있다가 체결되면 메이커입니다.

호가창에 남는 주문은 메이커로, 바로 체결되는 주문은 테이커로 나뉘는 수수료 구조 인포그래픽

그래서 메이커와 테이커는 버튼 이름이 아닙니다. 시장가냐 지정가냐만 보는 게 아니라, 실제 체결 순간에 호가창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보는 말입니다.

지정가를 넣었는데 테이커가 될 수도 있습니다

가장 흔한 착각은 지정가 주문을 넣으면 무조건 메이커 수수료가 붙는다고 보는 것입니다. 지정가는 내가 원하는 가격을 적는 주문이지만, 그 가격이 바로 체결 가능한 쪽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어떤 코인이 100원에 바로 팔리고 있는데, 내가 101원 지정가 매수를 넣으면 어떻게 될까요. 가격을 정해 넣었지만, 시장에는 이미 100원 매도 물량이 있습니다. 이 주문은 기다리지 않고 바로 체결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지정가 주문처럼 보였어도 테이커로 처리될 수 있습니다. Kraken의 maker/taker 설명도 지정가 주문이 가격 위치에 따라 시장가처럼 즉시 체결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지정가 주문이 바로 체결되면 테이커가 되고 호가창에 대기하면 메이커가 되는 분기 구조 인포그래픽

지정가를 넣었다는 사실보다 중요한 것은 주문이 호가창에 남았는지입니다. 남지 않고 바로 맞은편 주문을 가져갔다면, 수수료표에서는 테이커 쪽으로 읽히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메이커 수수료가 낮은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거래소는 호가창이 두꺼울수록 거래가 부드럽게 돌아갑니다. 살 사람과 팔 사람이 여러 가격대에 주문을 남겨 두면, 다음 주문이 들어왔을 때 가격이 덜 튑니다.

메이커 주문은 이런 깊이를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많은 거래소가 메이커 수수료를 테이커보다 낮게 두거나, 일부 구간에서는 혜택을 더 주기도 합니다.

Binance.US의 maker/taker 안내도 주문이 호가창에 남으면 maker로, 호가창에 있던 주문을 즉시 체결하면 taker로 보는 구조를 설명합니다. 수수료 차이는 단순한 할인 이벤트라기보다, 유동성을 남기는 주문과 가져가는 주문을 다르게 보는 방식입니다.

물론 낮은 수수료만 보고 무조건 기다리는 게 답은 아닙니다. 가격이 빨리 움직이는 시장에서는 수수료를 조금 아끼려다 체결 자체를 놓칠 수 있습니다.

시장가는 대개 이미 있는 주문을 가져갑니다

시장가 주문은 지금 체결 가능한 주문을 바로 받아들이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보통 테이커 성격이 강합니다. 호가창에 새 주문을 오래 남기는 게 아니라, 이미 있는 물량을 즉시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마켓가 주문을 볼 때도 이어집니다. 시장가 주문은 빠르게 체결되는 대신, 평균 체결가와 수수료가 내가 기대한 숫자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거래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1달러 근처의 코인을 사고파는 거래라도, 주문은 결국 거래소 호가창을 지나갑니다. 주문 금액이 작으면 차이가 작게 느껴질 수 있지만, 거래가 커지면 수수료 구분도 눈에 들어옵니다.

post-only는 메이커로 남기려는 옵션입니다

일부 거래소에는 post-only 또는 post limit 같은 옵션이 있습니다. 이름은 낯설지만 목적은 단순합니다. 내 지정가 주문이 바로 체결되어 테이커가 되는 일을 피하고, 호가창에 남는 주문으로만 들어가게 하려는 장치입니다.

Kraken도 post limit order 옵션을 사용하면 지정가 주문이 호가창의 올바른 쪽에 놓이도록 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바로 체결될 주문이라면 주문이 거절되거나 조정되는 식으로 처리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이 필요한 이유는 지정가 주문이라는 이름만으로 메이커가 보장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메이커 수수료를 기대하고 주문을 넣는 사람에게는, 주문이 책 위에 남는지 자체가 중요합니다.

다만 post-only를 켜면 원하는 즉시 체결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 싸게 체결되는 것보다 지금 체결되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라면, 낮은 수수료만 보고 선택할 문제는 아닙니다.

마지막에는 체결 내역이 기준입니다

주문 전에는 수수료표가 기준입니다. 하지만 내 돈이 실제로 어떻게 빠졌는지는 체결 내역에서 확인됩니다. 같은 주문이 일부는 호가창에 남고, 일부는 바로 체결되는 식으로 나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한 주문 안에서도 체결 조각마다 수수료 성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체결 내역에는 평균 단가, 체결 수량, 수수료가 함께 남기 때문에 처음에는 한 줄로 뭉쳐 보입니다.

메이커 테이커 수수료 뜻을 알고 나면, 수수료가 왜 예상과 다르게 찍혔는지 덜 당황하게 됩니다. 주문 종류보다 체결 순간을 보고, 낮은 수수료보다 체결 필요성을 같이 봐야 합니다.

결국 중요한 질문은 “지정가를 썼나”가 아니라 “내 주문이 시장에 남았나, 아니면 이미 있던 주문을 가져갔나”입니다. 이 질문 하나만 잡아도 거래소 수수료표가 훨씬 덜 낯섭니다.

위험 고지

스테이블코인, 거래소 서비스, 지갑 전송, 예치 상품은 가격 괴리, 출금 지연, 체인 선택 오류, 정책 변경 같은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용이며 특정 자산 매수, 예치, 전송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실제 실행 전에는 공식 공지와 본인 계정 조건을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작성자: 스테이블어닝 리서치

스테이블코인 시장 분석가 · 실시간 시장 데이터와 검증된 출처를 바탕으로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정리합니다.

문의: ng6716248@gmail.com · 프로필 보기

"투자는 도박이 아니라 과학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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